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둘째 주 48.9%를 기록한 이후 8주 연속 하락했다. 8주 동안 11.5%포인트 떨어진 셈이다. 일간 지지율도 지난달 28일 38.2%에서 이달 1일 36.4%, 2일 36.3%로 내려간 뒤 3일 37.1%, 4일 37.2%로 소폭 회복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포인트 급락했다. 대구·경북은 2.9%포인트, 인천·경기는 2.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5.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포인트 떨어졌고 40대는 2.1%포인트, 70대 이상은 1.3%포인트 하락했다. 50대에서는 3.1%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 및 공소 취소 의혹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의 유턴 논란,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발언 등이 인사·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경제부총리와 국토부 장관을 포함한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고, 이틀 뒤에는 김용범 정책실장의 사의를 수리했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 정책 혼선을 수습하고 2기 경제라인의 집행력을 높이기 위한 인적 쇄신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즉각적인 반등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 축소와 세 부담 상한 인상 방안을 철회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을 원점으로 돌린 것도 오히려 정책 혼선 논란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4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3%포인트 내린 41.8%, 국민의힘이 0.1%포인트 하락한 37.6%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4.2%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10.3%포인트, 인천·경기에서 4.7%포인트 하락했다.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당내 윤리감찰을 둘러싼 내홍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도 정부의 인사·정책 논란을 파고들었지만 지지율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프랑스 국빈방문과 뤼미에르 서밋 공동 주재 등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간다. 귀국 후에는 후임 정책실장 인선과 부동산공급 대책, 정기국회에서의 예산·세제안 처리 등이 예정돼 있어 8주째 이어진 지지율 하락세를 끊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