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술집 마담정치나 하는 장관 후보…지지율 20%대 폭락할 수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08일, AM 10:12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비판하며 “계속 이러면 20%대로 지지율이 폭락할 수도 있고 특히 청년들이 모두 떠나갈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해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해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는 기대했던 보수·진보 양당 극복 프로젝트라고 봤는데”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번에 술집 마담 정치나 하는 법무부 장관 후보나 그걸 민원이라고 우기는 민주당이나 철부지 같은 좌충우돌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를 지명하는 거 보고 국정이 장난도 아닌데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8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이튿날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이달 4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로 파악됐다. 부정평가는 0.8%p 오른 59.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6·3 지방선거 전인 5월 넷째 주 조사(59.1%)보다 21.7%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를 앞섰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18∼29세(28.8%), 30대(29.8%) 모두 20%대에 머물렀다. 특히 20대 남성은 21.4%, 30대 남성은 2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주보다 6.0%p 하락한 29.0%였고,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이 5.5%p 내린 35.9%로 집계됐다.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1.8%, 국민의힘이 37.6%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각각 1.3%포인트,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4.2%p로 3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 합당 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 감찰을 둘러싼 당내 내홍 등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을 두고는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 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하면서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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