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국민권익플랫폼 구축사업 1단계에 착수한다. 국민신문고로 접수되는 민원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분류하고, 과거의 유사 해결 사례 등을 바탕으로 최적의 해결 방안을 민원처리 담당자에게 제안하는 ‘지능형 국민 소통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 예산은 올해 4억 5000만원에서 내년 147억 30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정부 상담번호가 너무 많아 혼란을 준다는 지적에 110을 중심으로 비긴급 상담번호를 통합·연계한다. 올해 15개 중앙행정기관의 대표번호를 비롯 일반상담콜센터 6개를 110으로 통합 시범 운영한 데 이어, 내년에는 추가로 13개 중앙행정기관의 대표번호와 일반상담콜센터 17개를 통합 추진키로 했다. 관련 예산은 257억 1000만원으로 올해보다 107억원 증액된다.
부패·공익신고자 등에 대한 보상도 대폭 강화한다. 올 하반기 부패신고나 공공재정환수법 위반 신고 등에 대한 보상금 지급액 상한 폐지 등 보상체계의 개선이 추진된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관련 예산을 기획예산처가 신설하는 ‘공익신고 장려기금’으로 이관하고 증액 편성한다.
사회적 비용을 집단민원과 특이민원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집단·특이민원을 현장과 조정·경청 중심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사활동 예산을 새로 편성하고, 범정부 집단갈등조정협의회 및 갈등조정담당관 워크숍 등 개최를 열어 중앙행정기관-지방정부-공공기관 간 협력사항과 우수 성과를 공유한다. ‘특이민원 전문대응관’을 운영해 특이 민원인에 대한 1대 1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관련 예산은 67억 6000만원이 늘어난 69억 90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초·중·고 학생 대상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 등 국가청렴권익교육원의 청렴·권익교육 기능을 강화하는 데 31억8000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정일연 권익위원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청렴의 가치가 더욱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진홍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조정실장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년도 예산 및 기금 편성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