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8 © 뉴스1 황기선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영교 위원장에 요청한다. (청문) 위원이 돼도 좋고, 위원이 아니면 저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한 수사 자료를 공개한 한 의원을 향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저를 증인으로) 원하지 않느냐"면서 "증인이든, 위원이든 어떤 이름표든 관계없이 가서 '오빠 독약 로비' 같은 말 같지 않은 짓을 벌인 사람이 대한민국 정부의 장관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브로커로 지목된 양 모씨에 대해 "좋은 사업가"라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김 후보자의) 사생활을 존중하지만 국민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생활이 권력을 악용해서 로비를 벌이는 동기가 됐다면 그건 더 이상 사생활이 아니다"라며 "어떤 관계이길래 이렇게까지 해주는 것인지, 김 후보자가 국민께 먼저 밝힐 기회를 드리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도 양 씨의 통화 내역에 등장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등에 상관없이 전부 다 책임지고 수사해야 한다"며 "특정 정치세력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독약으로 다치게 할 뻔한 이 사안에 직접 나섰던 사람이 대한민국의 정의부(법무부) 장관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철없는 관종(관심 종자)" 등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는 "5·18 전야제 새천년 NHK 룸싸롱 출신 민주당 오빠들인 김민석, 송영길 이런 사람들이 그런 오빠들"이라며 "오빠들이 독약 로비 팩트에 대해 반박할 게 하나도 없으니까, 문제를 제기하는 한동훈에 대한 원색적인 인신공격만 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 오빠들 실망스럽다. 그 정도밖에 못 하냐"며 "저는 오빠독약로비 실체 파악하는 데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계속 국민만 보고 갈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