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점식 연설에 "극우 유튜버의 자극적인 선동"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08일, PM 01:21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9.8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극우 유튜버의 자극적인 선동으로 보일 뿐"이라며 "제1야당으로서 책임감은 없이 스스로 소수당을 운운하며 책임과 대안은 방기한 채 극우적 주장과 저주만 난무한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지옥문, 약탈, 소매치기, 사기극, 인질극, 이게 정말 국회에서 한 공당의 대표연설 맞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늘날 세계는 K-민주주의의 성숙함과 자정 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아직도 윤석열의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철 지난 좌파타령, 공산당 운운하는 색깔론 제기는 황교안이 발탁한 공안검사 출신다운 모습에 불과했다"며 "최소한의 품격은커녕 일말의 대안조차 없이 저주의 언어만 늘어놓는 국민의힘의 행태에 눈길을 줄 국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정 원내대표 역시 윤어게인, 장동혁 대표와 같이 여전히 윤석열을 추종하는 세력임이 오늘 연설을 통해 드러났다"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아닌 극우 유튜버의 길을 갈 것인가. 극우 유튜버에게 남은 것은 지옥의 문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정치를 복원해 상극의 문이 아닌 상생의 문을 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 원내대표가 이번 정부에서는 개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얼마나 자신감이 없는 모습인가"라며 "그동안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던 세력을 자신들이라는 것을 자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의원직 겸직을 둘러싼 당내 우려를 청와대에 전달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여론을 청취하고, 국민의 의견을 듣고 있다는 게 당대표의 말씀 아니겠나. 그런 단계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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