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당 간사인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ㆍ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공동으로 정부 관계부처와 대미 투자 협상 논의를 위해 개최한 당정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날 산업통상부는 더불어민주당과 비공개 당정을 통해 대미투자 관련 내용을 사전 보고했다. 정부는 1호 프로젝트 후보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에 대응해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텍사스주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해당 사업은 가스터빈 발전 1.4기가와트(GW)를 1단계로 개발한 후 효율이 높은 복합화력 4.9GW를 순차 확대한다는 총 6.3GW 규모 사업이다.
한국은 당초 198억달러 규모를 검토했지만 미국이 250억달러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 한미는 최종적으로 223억달러 선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검토액보다 25억달러(약 3조원)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또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내용을 합의문에 담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원전 부지와 사업자, 원자로 종류, 착공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하지 않고 포괄적인 협력 목표만 제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미국 측은 지난달 한국의 대미투자기금 1200억달러를 활용해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한미 포괄적 협력체계를 우리 정부에 제안했다. 전체 투자액의 60%를 원전 사업에 배정하자는 요구다. 단순 계산하면 원전 한 기당 150억달러가 투입되는 규모다.
1호에 이어 원전 8기 건설이라는 2호 프로젝트까지 추진될 경우 대미투자 총 3500억달러 중 조선 협력 1500억달러를 제외한 2000억달러 중 약 71.2%인 1423억달러가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