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후보자(왼쪽), 천하람 개헉신당 대표 겸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다만 ‘증여세를 아끼기 위해 대출 금액을 쪼갠 것 아니냐’는 질문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강 후보자의 29살 아들이 양지마을 7억 원 상가를 매입한 자금 출처를 밝혀냈다. 후보자의 처형과 동서, 즉 후보자 아들의 이모와 이모부로부터 7억1550만 원을 10년간 빌렸던 것”이라며 “세상에 어느 이모, 이모부가 취업한 지 1년밖에 안 된 조카에게 7억 원을 냉큼 빌려주나”라고 밝혔다.
천 권한대행은 “특히 이모부인 전모 씨에게서 무이자로 2억1550만 원을 10년간 빌렸다. 증여세를 회피할 수 있는 무이자 차용증 한도인 2억1700만 원을 꽉 채운 것”이라며 “말이 빌린 거지 치밀하게 계획된 가족 간 증여나 다름없다. 살다 살다 ‘이모부 찬스’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20·30세대는 신혼집을 구하려 해도 부동산 규제 때문에 6억 이상 은행 대출도 받지 못하는데, 누구는 이모·이모부가 7억 원 덜컥 빌려줘서 몇 년 뒤에 신축 분당 아파트에 살게 생겼다”며 “대통령이 천명한 ‘부동산 투기 근절’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지명 철회해야 할 일이다.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강 후보자가 아들의 7억 원 상당 상가를 재산 내역에서 고의로 누락했다며 재차 사퇴를 촉구했다.
강 후보자 아들의 상가 매입 관련 자료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안 재산 신고 내역에서 누락된 것으로 드러난 뒤 강 후보자 측은 아들이 상가 매입을 위해 ‘두 사람’에게서 모두 7억1550만 원을 빌렸다는 내용의 차용증 2장을 국회에 제출했다.
강 후보자 측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준 사람들이 누군지 밝히지 않았었다.
임종득, 성일종 의원 등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가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전체 신고재산의 절반이 넘는 부동산이 누락된 건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외가로부터 7억 원이라는 거금을 조달했다면 상식적으로 부모가 모를 리 없다”면서 “강 후보자가 뒤늦게 수정 문서를 제출한 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