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오빠 로비, 본질 아냐" 洪 "남 폰 내용 편집? 비열"…한동훈에 협공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09일, AM 09:28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해 메모를 하고 있다. 2026.9.8 © 뉴스1 김도우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통화 녹취록 등을 바탕으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격에 앞장서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 앞을 가로막았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윤석열 사단의 정치검찰 폐해를 비판해 왔던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기 핸드폰은 스무자리 이상 비번을 걸어 아무도 못 보게 해놓고 남의 핸드폰은 얄팎한 법지식(을) 활용해 무제한 훔쳐보면서 (그 내용을) 편집까지 했다면 이런 비열하고 야비한 짓이 어디 있느냐"라고 한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서초동 편집국장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었겠느냐"면서 한 의원이 검사 시절 언론 플레이에 능숙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마담정치 하는 자나 그걸 편집해 폭로하는 자나 도긴개긴"이라고 김 후보자와 한 의원을 싸잡아 비난한 뒤 "정치가 저렇게 저열하고 야비해서야 되겠느냐"라고 혀를 찼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8일 유튜브 방송 '펜앤마이크TV'에 나와 "김승원을 공격하면서 자꾸 '오빠'를 강조하는 것은 김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빠 로비도 문제이지만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후보자라는 점"이라면서한 의원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오빠 로비'에만 초점을 맞춰선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빠'라는 브로커 양 모 씨가 김승원 등 민주당 정치인들을 부르는 호칭을 언급하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장동혁 당권파도 민주당과 똑같이 제게 '오빠' 얘기하지 말란다"고 적었다.

그는 "'오빠'라고 부르는 공직자가 '여동생' 브로커가 한몫 챙기게 해주려고 국민이 준 권력을 남용해 부정한 로비를 한 것이 이 사안의 본질이다. '오빠-여동생' 사이가 아니라 '공직자-일반 국민들'이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면서 "이사태에서 국민들께서 분노하시는 극단적인 불공정을 한마디로 보여주는 말, '오빠'는 특혜와 불공정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전날엔 "장동혁 당권파는 함께 싸우기 싫으면 방해라도 하지 마시라"면서 "이 상황에서 민주당 편 들고 민주당의 이간질에 호응해주고 싶으냐"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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