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아 "한동훈 폭로 자료, 의인 아닌 검찰 내부에서 흘려줘"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09일, AM 09:25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9 © 뉴스1 이종수 기자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찰 내부자가 건넨 수사 자료를 교묘히 짜깁기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의원과 국민의힘 친한계가 '폭로 자료는 검찰이 아닌 의인, 공익제보자로부터 받았다'며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자신은 자료 출처를 "검찰로 본다"고 했다.

그 이유로 "법무부에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한동훈이 공개한 '기소계획서'에 대해 '외부에 전혀 나가지 않는 자료다. 수사라인에 있거나 보고라인에 있는 사람만 볼 수 있는 자료다'고 하더라"며 "따라서 당시 수사라인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내부 보고 자료"라며 검찰 내부에서 한 의원에게 흘려준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금 한 의원은 영장 심사 단계에서 특수부 검사, 정치검찰이 하듯이 피의자 방어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공개하고 있다"며 "단편적인 증거 자료로 마치 큰 의혹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건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김 후보자가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화 한 번 한 건 사실이다. 식약처장이 압력으로 받아들였을 수 있지 않겠냐"고 하자 김 의원은 "기소유예 처분서에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상적인 직무활동, 민원을 전달한 것'이라는 내용이 나와 있다"며 "이를 압력이라고 하면 국회의원은 의정 활동을 못 한다"고 강조했다 .

또 "김 후보자와 (브로커) 양 모 씨 관계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냐"는 물음에 김 의원은 "알고 지낸 지인으로는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기록에 '내연 관계' 부분이 나오는데 이는 김승원 후보자와 관계가 아니라 제3자와의 내연 관계에 관한 내용이다"며 김 후보자와 양 씨는 지인 사인일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나이가 적은 여성분이 나이가 많은 남성에게 '오빠'라고 하는데 양 씨는 (그 단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한 것 같다"며 "좋게 말하면 사교성이 있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인간관계를 좀 더 부풀리는 분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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