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경제협력회의에서는 AI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아프리카의 대전환을 주제로 다룬다. 2026.9.9 © 뉴스1 이종덕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9일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역량이 아프리카가 가진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결합된다면 아프리카의 디지털 대전환을 함께 앞당기고 눈부신 도약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축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는 AI 대전환을 중요한 기회로 삼아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공동 번영의 길을 이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아프리카를 "15억 인구의 거대한 시장과 풍부한 핵심 광물, 젊은 인재들이 만들어가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대륙"이라며 "한국과 아프리카는 서로의 성장에 기여해 온 중요한 파트너이자 특별한 동반자"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우리의 축적된 경험과 첨단기술을 아프리카가 가진 강점과 가능성에 연결해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성숙 국무총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시디 울드 타 AfDB총재가 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개회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이번 경제협력회의에서는 AI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아프리카의 대전환을 주제로 다룬다. 2026.9.9 © 뉴스1 이종덕 기자
한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소개하며 "AI가 소수의 국가나 기업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모든 국가와 국민이 함께 누리는 성장과 기회의 사다리가 돼야 한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담은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반도체와 피지컬AI,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 개방과 AI 행정혁신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데이터를 자살 예방 등 생명을 살리는 기술에 활용할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챔피언' 육성과 해커톤 등을 통해 공직자의 AI 활용 능력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러한 경험을 아프리카와 나누겠다"며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함께 더 멀리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9년에 열릴 제2차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더 큰 결실을 거두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OAFEC은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을 위한 장관급 협의체로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한성숙 국무총리(앞줄 왼쪽 세번째), 구윤철 경제부총리, 시디 울드 타 AfDB총재(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경제협력회의에서는 AI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아프리카의 대전환을 주제로 다룬다. 2026.9.9 © 뉴스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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