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조선 제일 쪽가위"…한동훈 "팩트로 안 되니 헛소리"(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09일, PM 12:08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북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도정 주요 현안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6.9.9 © 뉴스1 유경석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9일 정면으로 부딪쳤다. 김 대표가 한 의원을 "조선 불량검, 조선 불량쪽가위"라고 하자, 한 의원은 "팩트로 안 되니 헛소리로 선동한다"고 맞섰다.

김 대표는 이날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의원을 향해 "조선 제일 검, 조선 제일 쪽가위 이런 것은 조선 제일이라는 것에 집착하게 만든다"며 "제일이라고 불러주면 정말 칭찬인 줄 알 것 같다. 조선 불량 검, 조선 불량 쪽가위로 해 주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김 후보자 청문회와는 별도로 한 의원 문제는 별도의 사건으로 간 것 같다"며 "캐비닛 유출과 증거 조작으로 상징되는 정치 검찰의 패악을 국회로 넘어온 한 의원 스스로가 마지막으로 확인 사살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이 공개해온 자료를 두고는 "검찰 내에 협력자가 없으면 발생할 수가 없는 사건"이라며 "협력자가 없고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 거짓의 유포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김 대표는 한민수·전용기 최고위원과 대표단, 법제사법위원들을 향해 "청문회가 끝나더라도 한동훈 사건을 잘 추적하고 의법 조치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8 © 뉴스1 황기선 기자

이에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조치한다"며 "검찰로부터 자료 비슷한 것도 받은 적 없으니 김 대표의 근거 없는 거짓말에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적었다.

이어 "한겨레, 노컷뉴스 등이 보도하는 자료를 제가 제공한 것이 아니니 김 대표 논리대로라면 한겨레 등도 민주당이 고발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팩트로 안 되니 단체로 나서서 가위질이니 뭐니 헛소리로 선동한다"며 "불법적인 오빠 청탁이란 것이 더욱 명확하지 않으냐"고 했다.

한 의원은 송영길 민주당 의원과도 부딪쳤다. 송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한 의원이 김 후보자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를 공개하는 데 대해 "찔끔찔끔, 그것도 편집을 해서 국민이나 시청자들의 오해와 의혹을 불러일으키도록 흘리는 것은 전형적인 특수부 검사의 잘못된 행태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의 공세에 대해서는 "부당할 뿐만 아니라 아주 비열한 범죄 행위"라고 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송 의원을 향해 "5·18 전야 새천년NHK 룸싸롱 민주당 오빠"라고 칭하며 "적어도 민주당 오빠 게이트 사안에서는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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