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교부에 따르면 KDRT 1진은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에서 의결한 내용에 따라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이들은 파견기간을 열흘로 잡고 2일 출국한 바 있다.
KDRT 복귀를 위한 네팔행 군 수송기를 통해 비정부기구(NGO)가 우리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담요와 방한의류, 텐트 등 구호물품도 전달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KDRT 2진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2진의 구체적인 파견 시점과 규모, 임무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2진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지, 재건·복구 활동을 지원할지 등 구체적인 활동 내용도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외교부는 관련 법에 따라 ‘민관합동긴급구조협의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사항을 확정한 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KDRT는 별도의 수색 활동 없이 베이스캠프가 있는 바타르에서 카트만두로 이동할 예정이다. 장비 반출과 출국 절차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활동 거점을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락두절자의 가족들은 정부의 수색종료와 조기철수에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현장 수색을 종료하며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남동발전 직원들이 대피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로와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상 수색은 하지 않은 채 내린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호대는 철수 장비를 내려놓고, 철수 전까지 민간 수색팀 및 현지 군·경과의 공조를 통해 남아있는 사각지대에 대한 최후의 지상 수색을 즉시 재개하라”며 “단 한번이라도 실효성 있는 수색으로 국가의 존재함을 보여달라”라고도 했다.
이에 외교부는 “KDRT와 주네팔대사관은 계속해서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연락두절된 우리 국민의 가족 지원 등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홍수로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의 연락은 보름째 끊긴 상태다.
네팔 대홍수 현장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위해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장비와 물자를 실은 트럭이 9일(현지시간) 네팔 바타르 베이스캠프를 떠나 카트만두 시내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