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쌍둥이 투표율 조작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8.3 © 뉴스1 황기선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월 서소문 고가차로 붕괴 사고 직후와 지난 7월 해군 장병 실종 당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지난 5월 26일 서울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로 주민 3명이 죽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불과 (해당 주) 토요일 이재명 대통령이 남수원 CC에서 뒤를 다 비운 채 골프를 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그때 남수원CC에서 이 대통령을 본 사람이 몇 있다"며 "4개 타임을 전부 다 비워놓고 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 말고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한 총리는 "대통령의 세부적인 일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못한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지난 7월 해군 장병 실종 당일에도 이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7월 12일 오전 8시 30분 동해안에서 우리 해군 장병이 실종돼 수색에 들어갔었다"며 "그런데 3시간 뒤 실종 수색 골든타임인 11시 47분경부터 태릉CC 화랑코스 4타임이 연속으로 비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제보를 받았다. 이날 이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만 이용하는 경호 차량 2대가 태릉CC로 들어가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며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골프를 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드리는데 알고 계신 것 없으시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군은 바다에서 장병을 찾고 수색하고 있는데 국군통수권자가 골프를 쳤다면 국민 눈높이 안 맞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총리는 "이 부분도 알지 못한다"며 "대통령의 개인 일정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총리실에서 관여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의 골프비용에 대통령실 특수활동비가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청와대 비서실장께 골프비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답변을 제대로 안 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며 "그 얘기는 현금으로 쓰이는 특활비로 골프비 결제를 해온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비용까지 국민이 부담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이게 개인 골프비라면 특활비 사용 목적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cym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