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이 요구해 온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날 라디오에서 파병의 신중함을 강조했던 김 의원은 여전히 전쟁 참여 명분이 없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차 정기회 본회의에서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아직 중동 전쟁이 이뤄지지 않았고, 명분이 없는 전쟁이기에 미국의 요구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며 “신중히 처리해 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도 김 의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침략한 전쟁은 대의명분이 없기에 우리가 휘말려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상황을 보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도 그는 “(미국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국제 정세, 법도 그렇고 파병도 절차에 따라서 국회 의견을 듣고 국민 공감대도 얻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복잡하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거처럼 결정된 건 없다”며 “다만 항행의 자유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확보하고 있는 원유, 공급망 차원의 구축망에 대한 필요성이 있기에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한미 동맹 관계에 대해서는 “늘 이견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느 때보다도 견고하고 그걸 조정하는 과정이 건강한 동맹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기본적으로 (한미 동맹이) 굳건하다고 보고드릴 수 있다. 항간에 떠도는 건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한미 외교부 장관 회담도 지속해서 있었고 이달 내에도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