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李대통령 연임 말도 안되는 얘기…용혜인 여론 예민하게 주시중"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PM 07:28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신웅수 기자

청와대는 10일 국민의힘의 '연임 개헌' 프레임 공세에 대해 "대통령께서 연임 같은 경우는 사실 말도 안 되는 얘기들로 자꾸 의구심을 가진다"고 일축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YTN라디오 '이동형의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자꾸 이렇게 의심을 하는 것들이 우리 전통적 지지층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홍 수석은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 밖에 나가 연임에 대해 '우리가 불가능하고 생각해 본 적 없다' 그런 말을 하면 대통령의 허락 없이 할 수 없는 말들 아니냐"며 "그걸 자꾸 대통령이 직접 얘기하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면 참모들의 존재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도 전날(9일) 프랑스 현지 동포간담회에서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야당이 이 대통령의 명시적 선언을 요구하자 이를 적극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수석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후보자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정하며 비례대표 의원직도 유지하겠다는 기자회견에 대해선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좀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명철회 검토 여부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프랑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오늘 들어오셔서 다시 한번 논의를 해야 된다"며 "아직까지는 기존 (청문회를 거친다는)입장에서 큰 변화된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기존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안팎의 우려가 저희들 정무 라인을 통해서 많이 전달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특히 여당 쪽에서 많이 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도 상황을 좀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연임 의혹제기와 여당 균열에 따른 지지층 이탈, 검찰개혁 후퇴 논란, 부동산 정책 반발 등 복합적 요인을 국정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꼽으며 대국민 소통강화 의지를 밝혔다.

홍 수석은 "앞으로는 조금 더 국민들과의 소통 강화, 좀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과 대화하려는 노력을 청와대도 해야 된다"면서 "대통령께서도 기회가 되면 이런 것들을 직접 소통하실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 시점은 다음 주중이 유력하다. 홍 수석은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해서 시기나 방식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것"이라며 "명절(추석) 전에는 한번 정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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