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한동훈 사찰 사실 아냐"…'일반인' 답한 직원엔 엄중경고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PM 11:33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26.9.10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무총리실은 10일 총리실 직원의 질문을 두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제기한 '사찰' 주장을 반박하면서도 해당 직원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국조실 소속 A과장은 대정부질문 관련 업무를 위해 국회 출장 중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 중인 한동훈 의원의 기자회견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과장은 질의응답을 듣던 중 '페이스북에 총리께서 수사지휘를 했다고 올리셨던데 무슨 취지이신지'라고 질문했고, 이후 소속을 묻는 한 의원에게 '일반인'이라고 답변한 사실이 있다"며 "이후 A과장은 기자회견이므로 기자가 아니면 질문할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현장을 떠났다"고 부연했다.

총리실은 "A과장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된 장소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 중이던 기자회견 현장을 동료와 함께 우연히 지나치다 즉흥적으로 궁금했던점을 질의한 것"이라며 "참석이 제한된 기자회견장에 의도적으로 '잠입'하였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과장이 단체대화방을 열고 질의한 이유는 자신이 올린 한동훈 의원의 SNS 문구를 정확히 읽기 위함이었다"며 "따라서 한 의원 측에서 주장하는 ‘의원 사찰’이나 '총리의 지시' 등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다만 총리실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현직 공직자가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질문한 것은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처신으로, 이에 대해서는 엄중경고 하였다"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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