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사흘차…부동산부터 메가프로젝트·ETF까지 여야 격돌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1일, AM 06:00

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정치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9.9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이 경제 분야로 넘어가면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주요 경제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균형 발전과 주택 공급 등 정부 정책의 성과와 추진 필요성을 부각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정책의 실효성과 재정 부담 등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11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정치·외교·통일·안보, 사회·교육·문화 분야에 이어 사흘째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으로, 정부 경제 정책 전반을 둘러싼 여야의 평가가 정면으로 맞붙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쟁점 중 하나는 정부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다.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과 예산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어서 대정부질문에서도 사업 추진 의지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언주·정진욱·복기왕·황정아·김남근·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부동산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예상된다.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과 집값 안정 대책의 실효성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진단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에 방점을 찍는 반면 국민의힘은 집값과 주거 부담 상승 등을 고리로 정부 정책의 허점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송언석·박수민·구자근·서일준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부동산뿐 아니라 정부의 재정 운용과 산업·에너지 정책 등 경제 현안 전반으로 전선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차규근 의원이 참여한다.

정부에서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최근 논란이 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을 상대로 ETF 도입 과정과 투자자 손실 문제를 집중 추궁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은 전날(10일) ETF의 졸속 도입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이 위원장과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찬진 금융감독위원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정기국회에서내년도 예산안과 경제·민생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대정부질문은 향후 경제정책 공방의 전초전 성격도 띨 것으로 보인다.

liminalline@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