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 계정 털린 티빙…李대통령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책임 물어야"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1일, PM 02:27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3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4000만 개 계정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관계 기관은 사건 경위를 신속하게, 또 정확하게 파악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특히 해당 기업은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확인하고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겠다"고 주문하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호는 공동체의 신뢰 유지, 그리고 안정적인 사회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본적 토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의 발달로 해킹 수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공격 대상도 통신사, 금융기관, 유통기업, 온라인 플랫폼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 국가 안보라는 관점에서 우리 사회 전체의 보안 역량과 인식을 한 단계 더 높여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공공과 민간,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해서 얻는 이익보다, 그에 따르는 부담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만들어서 제재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보안을 불필요한 비용쯤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 범부처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대응책을 조속히 수립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민간 기업들을 향해선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보안 인력 확충, 또 시스템 정비에 나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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