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자신이 교관으로 복무했던 군사훈련처에서 건네받은 교관모를 써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장 대표는 이날 진해구청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속 통합·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80년 역사를 철저히 쌓아온 해사를 임기 5년의 정권이 마음대로 무너뜨릴 수는 없다”며 “사관학교 통폐합은 진해 시민들께는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입장도 국민 분노를 자아낸다. 통합을 하겠다는 것인지 말겠다는 것인지, 잘 들어보면 결국 통합하겠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군의 명예를 지켜야 할 후보자가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 대해 소신없이 답변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사 이전이 아니라 사실상 해군을 없애는 것, 국방을 그냥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군도, 공군도, 국방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그간 대한민국 국방에 기여한 역사성과 전문성을 모두 말살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일방적인 사관학교 통폐합을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박상웅 의원과 진해를 지역구로 둔 이종욱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선영 의원, 박충권 수석대변인, 김장겸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 의원은 “해사를 빼앗는 건 진해시민들의 역사, 추억, 과거와 삶을 다 떼어내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도 “2046년 해사 개교 100주년을 진해에서 맞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이후 진해구 도천동 이순신 동상 앞에서 헌화하고 방명록에 “충무공의 정신이 깃든 대한민국 해군의 중심. 진해와 해사를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썼다.
이후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서도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는 명분이 없다”며 “이곳에 있어야만 하는 해사를 아무런 명분과 실리 없이 이곳에서 옮기려는 시도는 그 자체가 대한민국 국방을 무너뜨리는 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앞서 지난 7일 공군사관학교에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해사 방문에 이어 육군사관학교 방문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