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호르무즈 파병 정보 유출' 엄중 점검…국익 악영향 고도 보안사안"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1일, PM 05:21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 2026.9.1 © 뉴스1 허경 기자

청와대가 호르무즈해협 파병 검토와 관련한 내부 정보가 잇따라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유출 경위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파병 관련 보도를 두고 민정수석실이 감찰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군사나 외교·안보 관련 정보는 고도의 보안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유출된다면 국가 안보와 국익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이고 심지어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청와대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비공개된, 공개 결정되지 않은 군사·외교·안보 정보의 유출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최근 국방부를 중심으로 호르무즈 파병 검토 내용이 외부로 유출된 경위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관계 부처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포렌식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점검이 이뤄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최근 정부 내부의 호르무즈 파병 검토 상황이 잇따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청와대는 관련 보도에 여러 차례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3일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정부가 검토 중인 파견 전력과 국회 동의 절차, 현지조사단 파견 등 구체적인 내용이 잇따라 알려졌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도 지난 9일 "최종적으로 정부 방침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실무적인 논의들이 흘러나가 너무 앞서 나간 보도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며 정보 유출에 대한 불편한 기류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여러 부처들이 함께 참여해 논의될 것"이라며 "의사 결정 최종 책임자는 이재명 대통령인데 (논의가) 정상으로 올라가지 않은 단계에서 파편적으로 새어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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