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승원 죽이기’ 공수 바뀌어... ‘이젠 한동훈 사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1일, PM 06:26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연일 공세를 퍼붓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김승원 죽이기’ 사건의 공수가 바뀌었다. 이제는 ‘한동훈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의 의혹 제기에 바탕이 되는 자료 출처가 불법적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서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차 정기회 본회의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차 정기회 본회의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불법적으로 입수한 검찰의 수사 자료와 녹취로 공격했던 한 의원이 피의자 자리로 옮겨 앉을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넘게 특수부 검사 11명이 탈탈 털어서 사실상 기소가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린 자료를 악마의 편집으로 ‘김승원 죽이기’ 검증을 자처하다 자신이 던진 돌에 맞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 의원의 자료가 이진수 법무부 차관을 통해 검찰 내부 문서 유출 가능성이 높다는 게 확인됐다며 “수사 자료 제공은 공무상 비밀누설이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 “열람 범위는 수사팀과 소속청, 대검 보고라인으로 좁혀졌고 담당자와 보고라인도 특정된다”며 “퇴직자도 처벌 대상이다. 검찰을 떠났다는 사실이 방패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강제수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수사기관에는 한 의원의 휴대전화와 저장 매체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을 향해서는 “휴대전화를 바꾸지 말고 비밀번호를 새로 만들지 말라”며 “남에게는 열라고 요구하고 자신은 닫아걸던 그 이중잣대, 이번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제명 추진 발언에 ‘제명이 처음도 아니고’라고 말한 한 의원에게 “몸담았던 국민의힘에서 최고 수위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자랑이냐”며 “징계의 반복은 훈장이 아니라 수치스러운 기록”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한 의원에게 재차 자료 출처를 요구하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수사기관의 부름에 응하라”면서 “조사실에 나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해 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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