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아들, 모친 복지기관서 일하며 월평균 6일 결석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1일, PM 09:56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11 © 뉴스1 김민지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김 씨는 모친(김 후보자의 배우자)이 운영하는 발달장애 복지기관에서 근무하며 결석과 지각, 조퇴를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300여만원을 받았으나 한 달에 6일꼴로 결석했다.

11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으로부터 받은 근무 일지 등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2024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조합의 주간 활동 서비스 제공 인력으로 근무하며 총 163일을 '개인 사정으로 결석'했다. 월평균 약 6일을 출근하지 않은 것이다. 이밖에 '개인 사정으로 조퇴'는 34회, '개인 사정으로 지각'은 17회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김 씨는 수급자 A 씨를 대상으로 월 132시간의 활동과 '1인 집중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계획했으나 실제 서비스는 월평균 104시간에 불과했다.

김 씨가 작성한 근로계약서를 살펴보면 김 씨는 지난 2024년 5월 근로 계약을 맺고 주 5일(월∼금) 40시간(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 근무하고 월 320만원(세전)의 임금을 받는다고 적혀있다.

해당 기관은 김 후보자의 자녀를 채용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채용공고·입사지원서 등 자료에 대해 자료가 없다고 답했다. 기관은 "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기관으로서 정규직이나 전문 제공 인력을 채용할 시 지원자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일용직으로 우리 기관에 근로했던 인력들에 우선으로 입사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기관은 김 후보자의 배우자 박 씨를 원장으로 고용하게 된 경위에 대해선 "개인적인 친분이나 별도의 사적관계를 통해서가 아니라 저희 발달장애 자녀들이 이용하던 돌봄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던 것이 계기가 됐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 자녀의 고용과 관련해서는 "후보자의 배우자가 조합의 돌봄 기관에서 근무하며 당시 대학생이었던 아들과 고등학생이었던 딸이 주말에 기관의 돌봄 업무 등을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됐다"고 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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