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이었는데”…정계 떠난 홍준표, 변호사 다시 시작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2일, AM 10:2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계를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변호사로 복귀한다.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고 자택을 사무소로 등록해 법률 상담을 중심으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전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변호사를 다시 시작한다”며 “그동안 무직이었는데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하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글을 올렸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그는 이어 “별도의 사무실은 내지 않고 제 주거지를 사무소로 등록했다”며 “송무 활동은 가급적 안 할 생각이고 상담 변호사만 할 것”이라고 했다.

변호사 복귀는 지난달부터 예고돼 있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 “변론 활동은 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전개될 경찰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라도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해야겠다”고 적었다. 당시 그는 최근 정국을 두고 “시절이 하수상하고 험악하다”며 “재야 변호사라도 등록하고 경찰의 야만적인 행태를 감시해야겠다”고 썼다.

홍 전 시장은 과거에도 정치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수감 중일 때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하고 면회를 간 일이 있었다”며 이후 휴업계를 냈다고 전했다.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정계를 떠난 뒤 변호사로 돌아가는 사례는 앞서도 있었다. 판사 출신 이인제 전 국회의원과 검사 출신 최재천 전 의원 등이 정계 은퇴 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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