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6.9.10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정부·여당을 향해 기본소득당 소속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함께 "용 의원 2번 연속 공천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기본소득당과의 우당(友黨) 관계 단절을 선언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기생정당들의 숙주정당 역할을 해온 데 대해 사과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논의에 응하길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고 단순히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에 그친다면 이는 또 다른 국민 눈속임용 꼼수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용 후보자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용 후보자를 손절하는 수순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과 용 의원은 지난 6년 동안 2번 공천장을 주면서 함께 해온 동지적 관계"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대부분 기본소득당의 역사적 배경과 비민주적 운영 실태에 관한 문제"라며 "2020년과 2024년 두 번의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이 검증해서 걸렀어야 할 사안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용 의원은 2번 연속 민주당 위성정당의 공천을 받았다"며 "우리 국민 어느 누구도 기본소득당에 투표한 적 없는데, 기본소득당은 2번 연속 원내 진입했다"고 했다. 용 후보자는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특히 "용 후보자의 두 번째 공천은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주도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기본소득당을 두 번 연속 원내정당으로 만든 데 대해 책임 있는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