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황현선 "與 '구조적 다수론' 사상구각…본진 다진 뒤 외연확장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3일, AM 10:38


황현선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 뉴스1 이종수 기자

황현선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여당이 외연확장을 통해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자고 들고 나온 '구조적 다수론'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본진인 진보진영을 다지지 않은 채 우클릭할 경우 국정 동력만 상실할 뿐이라며 혹시 '구조적 다수론'이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밑자락 깔기용 아닌지 의심했다.

황 최고위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시적 승리를 넘어 압도적 재집권 기반을 만들겠다며 '구조적 다수론'을 제기했다"며 "명분은 솔깃해 보이지만, 핵심 지지층을 소외시킨 채 추진하는 외연 확장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체성이 불분명한 인사 기용이나 일시적인 외연 확장 시도는 장기적 국정 동력이 되기 어렵고 오히려 정부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인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초래해 국정 운영 기본 동력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의 합의제 민주주의 국가들이 안정적인 연정과 사회적 합의를 이뤄낸 동력은 각 정당 고유한 정체성과 핵심 지지층의 요구를 명확히 대변하고, 그 기반 위에서 정책 연정을 추진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즉 "'본진을 버리는 우클릭' 또는 '억지로 다수 만들기'가 아닌 명확한 정체성에 기반한 연대가 구조적 다수를 만드는 열쇠"라는 것으로 그렇지 않고 "굳건한 국정 철학과 강력한 내적 결속이 빠진 다수론은 정치적 셈법에 불과한 정계 개편 명분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게 황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황 최고위원은 "(진보진영)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 진정한 '구조적 다수'의 출발점"이라며 "확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설 때 비로소 진정한 협치와 흔들림 없는 구조적 다수가 가능해지기에 기본 다지기와 외연 확장이 선후 관계를 잃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지분 나누기는 구정치로 구조적 다수의 길로 가겠다", 송영길 의원의 "진짜 코어 지지층이 뭔지 보여줘야 한다"는 발언이 '범민주 진보진영 갈라치기' '잡탕연대 추구' 등으로 혁신당을 밀어내려 하는 것 같다며 강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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