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선영·김소희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원들은 당초 신청한 28명 가운데 민주당이 동의한 사람은 1명뿐이라며, 협상 진전을 위해 8명으로 압축한 명단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석을 요구한 대상은 “후보자의 언더조직 활동과 당 조직 운영에 관련된 의혹에 직접 관여했거나, 사실관계를 알고 있는 당사자들”이라고 말했다.
특히 용 후보자와 배우자가 몸담았던 노동당의 김윤영 전 여성위원장이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며 청문회에서 직접 증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비선조직 우두머리’로 지목한 김길오 모두 신청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청문 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출석요구서를 출석요구일 5일 전까지 송달해야 한다는 규정을 거론하며, 14일이나 15일 전체회의에서 채택하더라도 18일 출석을 강제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인 1명과 참고인 2명을 받고, 18일에 개최하겠다는 것은 완벽한 말장난”이라며 “증인이 나올 수 없는 날짜를 제시해 놓고 청문회를 열자는 것은 검증을 방해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고 비판했다.
용 후보자의 의원·장관직 겸직과 정당 운영의 공정성·이해충돌 논란, 국무위원으로서의 전문성 등도 검증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후보자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법적으로 가능하면 그것으로 끝인가”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민주당에 정부를 상대로 용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청문회를 개최하겠다면 핵심 증인 채택과 일정에 협조해 제기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증인을 세우고 사실을 확인하여 그 판단은 국민께 맡기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