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MSPO 2026’에서 천무 다연장로켓용 230㎜ 탄약과 화포·박격포용 신관을 비롯해 자체 개발 중인 소형 공격드론과 FPV 초소형 자폭드론, 소형폭탄 투하드론 등을 선보였다. KDI는 그동안 우리 군 대화력전의 핵심 무기체계인 천무용 정밀탄약과 포탄·박격포탄 신관 분야에서 기술과 생산 역량을 쌓아왔다. 현재 동유럽 국가에 155㎜ 포탄용 충격신관을 공급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약 10개국에서 수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MSPO에서는 기존 탄약 분야를 넘어 미래전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한 소형 드론 사업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소형 공격드론은 원통형 캐니스터에서 발사되는 방식으로 신속한 전개가 가능하다. 성형파편 탄두를 장착해 적 기동전력을 정밀 타격하며 사거리는 약 8㎞다. 자동표적탐지(ATR)와 탐색 기능을 적용해 종말 유도 단계에서 표적을 식별·타격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약 2㎏ 무게의 초소형 자폭드론은 일선 분·소대급 부대가 직접 운용하는 근접전투용 무기다. FPV(1인칭 시점) 방식으로 조종해 참호나 벙커 등에 숨어 있는 적 병력을 정밀 공격할 수 있도록 근접기폭 기능을 적용했다.
재사용이 가능한 소형폭탄 투하드론도 선보였다. 여러 발의 소형 폭탄을 탑재한 뒤 분산된 표적을 공중에서 공격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표적식별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전장에서도 표적을 식별하고 지정된 목표에 폭탄을 투하하도록 개발 중이다. 임무가 끝나면 배터리와 탄약을 교체해 다시 투입할 수 있다.
KDI 관계자는 “이번 MSPO는 정밀탄약과 신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유럽에 알리는 동시에 드론 등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탄약에서 드론과 첨단무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K방산 수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8~11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 2026'의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부스 모습 (사진=김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