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다이내믹스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MSPO 2026’에서 MP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를 전시했다. SNT다이내믹스가 독자 개발한 박격포와 MPV를 결합한 수출형 체계로, 기존 박격포의 화력을 유지하면서 국가별 작전환경에 맞춰 기동성과 방호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박격포는 최대사거리 13㎞, 분당 최대 8발의 발사능력을 갖췄다. 사격통제장치 기반의 자동화 사격지휘체계와 360도 회전 포신을 적용해 표적 포착부터 사격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
기술적 기반은 한국군에서 이미 검증됐다. SNT다이내믹스의 120㎜ 박격포체계는 K200 계열 장갑차에 탑재돼 2022년부터 ‘비격’이라는 이름으로 육군에 전력화됐다. 기존 4.2인치 박격포 대비 사거리는 약 2.3배, 화력은 1.5배 향상됐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 묶어두지 않고 소형전술차량(K-LTV), MPV, 함정 등 다양한 체계와 결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LTV 탑재형 120㎜ 박격포는 현재 해병대 시범운용평가가 진행 중이며, 내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병력 감소와 미래전 환경에 대응한 자동화도 추진하고 있다. 사격통제장치와 포수지시기를 통합하는 등 성능개량을 통해 필수 운용인원을 줄이고, 향후 유·무인 복합체계(MUM-T)와 연계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부스에는 지상·해상 무인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3포열 20㎜ RCWS도 전시됐다. 무인전투차량(UGV)과 무인수상정(USV)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표적 자동 탐지·추적 기능을 갖췄다. 향후 방산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보다 지능화된 전투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1500~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과 12.7㎜ K6 중기관총도 선보였다. K6는 국내외에 1만정 이상 공급된 대표 수출 무기로 기갑차량과 함정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되고 있다.
8~11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 2026'의 SNT다이내믹스 부스 모습 (사진=김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