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영접나온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심은 싸늘하다. 한국갤럽이 11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장관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43%로 ‘적합하다’는 답변(22%)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김 후보자를 치켜세우며 “지킬 것”이라는 선언까지 했다. 민심을 종합해 자진 사퇴를 권유했다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비교하면 민심보다는 특정 인사 지키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민심과 동떨어져 있기는 이재명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는 조기 대량 공급, 투기수요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 가격이 폭락할 때를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적었다.
치솟는 집값을 걱정하는 국민에게는 다른 세상 이야기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8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문재인 정부 시절 기록한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기존 최장기간 상승인 85주를 눈앞에 뒀다.
12일에는 “휘발유, 경유 등 정제유 가격은 계속 안정된다”고 적었지만 리터당 1800원대의 기름값은 국민의 체감 물가와 거리가 멀다. 여기에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의 불안감도 크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부터 당정일치를 외쳤다. 당과 정부의 호흡이 맞을지는 몰라도 민심과도 일치하는지는 의문이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30%대로 떨어진 이유를 당정이 함께 곱씹어볼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