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추미애 '李 비판'에 "與 중진 발언이라 생각되지 않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4일, AM 09:17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내란세력에 업혀서 전전긍긍한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 14일 “일반적인 더불어민주당 중진의 발언이라고는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았을 것”고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모습.(사진=방인권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모습.(사진=방인권 기자)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티비(민티)07에 출연해 추 지사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무언가를 판단할 때는 나의 입장을 제로(0)로 만들고 말하는 사람의 입장을 제로로 만들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는 것이 가장 객관적인 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추 지사는 12일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이 대통령을 겨냥해 “사람들이 힘을 모아 내란을 극복하고 내란세력이 훔쳐 갈 뻔했던 헌법 질서를 돌려세웠다”며 “그렇다면 대통령은 이들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 또는 도지사의 발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에 대해 본인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게 장관 후보직 사퇴에 대해 결단을 권한 것에 대해서는 “관례적으로 (직을 맡게 되면) 하나는 내려놓는 것이 상식선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지 않느냐”며 “(의원직 사퇴)를 전제로 해서 권유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인사 판단에 있어서는 법 위에 민심이 있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그런 판단을 존중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주도성장 지원 특별위원회(메가성장특위)를 포함한 10개의 혁신기구 ‘메가텐’을 12개로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 품격 민생위원회를 발표한다”며 “당대표가 직접 대표를 맡고,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상임고문을 맡아 주도적으로 (안건을) 다룰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품격 있는 삶’이 민주당이 지향하는 모든 국민에게 보장하고 싶은 민생의 방향”이라며 “최근 개각 등을 통한 국정 전환 방향도 근본적으로 민생이기 때문에 앞으로 거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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