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율 역전에 "민생과 괴리된 李 정부 실정"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4일, AM 10:5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데 대해 정부의 실정과 인사 논란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을 내놨다. 당내 분열 대신 투쟁에 집중하고 공정과 상식을 중시하는 청년층에 접근한 전략도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역전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과 괴리된 이재명 정부의 실정”이라고 말했다.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주식 논란과 자질·도덕성 문제 등을 거론하며 “후보자들의 행태가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는 “그동안 분열 대신 강력한 개혁 투쟁에 집중했다는 게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공원 사태 이후 공정과 상식에 민감한 2030 MZ세대들의 마음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집중적으로 공략한 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민주당 지지율이 함께 하락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과 정부가 모두 하락하고 있는 걸 보면 결국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한몸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인식하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9월 2주 차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4.5%포인트(p) 오른 42.1%, 민주당은 5.7%p 내린 36.1%였다. 양당 격차는 6.0%p로 오차범위 내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6%p 내린 33.8%, 부정 평가는 3.8%p 오른 63.3%로 집계됐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장동혁 대표의 방향성을 믿고 함께해 준 수많은 국민 여러분과 전투력을 끝까지 끌어올려 주고 계신 국민의힘 의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수치에 만족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국민을 위해 싸우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문제를 거론하며 “정치를 이렇게 근시안적으로 하니 될 일도 안 되는 것”이라며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앞으로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는 25%까지 가면 이제 이재명 정권은 만사 끝이 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인사청문회 대응 전략에 대해 “개인 플레이가 아니라 팀플레이를 통해서 국민 눈높이에서 적격성 여부를 검증하고 제대로 된 임명이 이뤄질 때까지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용혜인 후보자 사퇴에 이어 김승원 후보자가 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기간은 정당 지지도 9월 10~11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9월 7~11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