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일 오후 전남광주 신안군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열린 '2026 신안군 명사 초청 특강'에서 '호남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9.2 © 뉴스1 박지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14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당내 일각의 비판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전조'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에게는 전혀 도움 되지 않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조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대표가 (이 대통령을 비판한) 추미애 경기지사를 비판하기 위해 '노무현 탄핵'을 꺼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이재명 탄핵'이란 관념이 유포돼 버린다"며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모른단 말인가"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 탄핵? 어림없는 일"이라며 "위헌, 위법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민주당TV에서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좀 황당하다"며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노무현 대통령의 첫 1년 안착(시점)에 안팎의 세력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추 지사가 검찰개혁 문제에 관해 '대통령은 이들(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업혀서 전전긍긍하냐'고 비판한 것에는 "일반적으로 민주당 중진 발언이라곤 사람들이 생각 안 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조 원장은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 중심으로 하는 구조적 다수 구성 전략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심각하다. 뉴이재명만으로 국정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이 된다고 말하는 자가 바로 간신(奸臣)"이라며 "민주정부 이어달리기를 부정하고 진영 내부 갈라치기를 일삼는 자가 역신(逆臣)"이라고 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끝까지간다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신웅수 기자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개혁 정당의 길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돌아온 답은 모욕과 갈라치기"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앞서 김 대표가지난 12일 김용남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장의 지역위원회 행사장에 가서 조국혁신당과의 연대·통합을 두고 '대원칙은 경쟁력'이며 지분 나누기는 구(舊)정치라고 발언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신 대표는 "김민석 대표와 송영길 의원 언행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라며 "검찰개혁은 대통령에게 떠넘기고, 민주개혁 진영은 갈라치기 하면서 자기 정치에만 몰두하는 행태, 이게 맞나"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웬 지분 타령인가. 정치 그렇게 해야 하나"라며 "프레임 정치, 국민이 다 알아본다. 조국혁신당은 김 대표가 가진 기득권에 눈곱만큼도 관심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정 동력 위기의 본질은 지지율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민주당의 개혁 의지에 의구심을 품었다는 것"이라며 "진짜 위기는 민주개혁 진영의 연대와 통합의 구심이 돼야 할 민주당 지도부가 갈라치기와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는 것이다. 소탐대실의 자기 정치, 국민은 모두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