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9.14 © 뉴스1 유승관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14일 "국회를 대표해 지난 제헌절 경축사에서 북측 최고인민회의에 남북국회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며 "서두르지 않고, 멈추지 않고 국회의 몫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페스타'에서 강태웅 의장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국회가 열 수 있는 문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장은 "남북 간 대화는 단절됐고 협력의 공간도 크게 좁아졌다"면서도 "한반도 평화공존은 선택하고 포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의 분명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원칙이 오랫동안 지속되려면 정부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민적 합의와 흔들리지 않는 협력의 기반이 필요하다. 바로 그런 점에서 오늘 공동선언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오늘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단체,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적 공감대를 모으며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창동 감독이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것에 축하를 전했다.
조 의장은 "이창동 감독의 시선은 언제나 우리 곁의 가장 아픈 자리를 향해 있었다"며 "우리의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에 닿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문화의 힘을 다시금 실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역시 창작자가 더 넓은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이 감독과 함께한 배우, 제작진 모두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번 수상이 국민에게도 큰 자긍심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