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무총리실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고 질문해 '사찰 논란'을 빚은 직원을 14일 업무에서 배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이날부로 업무배제 조치됐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해당 직원의 행동을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규정하고 한 의원과 국민에게 사과한 지 사흘 만이다.
앞서 해당 직원은 한 의원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질문하고, 신분을 묻는 말에 '일반인'이라는 취지로 답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이를 두고 총리실이 야당 의원을 사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총리는 지난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직자로서 야당 국회의원 기자회견 자리에서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질문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일반인이라고 답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서도 한동훈 의원과 국민 여러분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총리실 차원의 사찰 의혹에는 "사찰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당시 "국민 여러분께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총리실이 국회의장실에 관련 경위를 설명하고 김영수 국무조정실 1차장이 한 의원실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도 해당 논란과 관련해 "지난 금요일에 명확하게 답변드리고 한동훈 의원께도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해 직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필요한 부분의 재발 방지책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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