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원이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별도 조직을 만들어 매주 정기적으로 용산 대통령실에 사찰 보고서를 보고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기세가 꺾여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국민을 이기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목소리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게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선 ‘너무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래야 떠난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에는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영된 거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7~11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8%로 나타났다. 지난 주보자 3.6%p 하락하며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윤 의원은 대통령의 진심을 꾸미거나 손댈 생각도 버려야 한다며 “떠나간 지지층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건 대통령의 진심 이외엔 없다”면서 “거칠고 투박하더라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글을 쓰다 보니 잘하고 있는 분들께 괜한 심려를 끼친 듯하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정말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또 걱정한다. 제2의 윤석열이 나타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윤 의원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했으면 한다”며 “아직은 임기 5년 중 초반이다. 한참 남았고 지금 다시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 대통령은 이번 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을 통해 공소 취소, 연임 개헌, 부동산 정책, 호르무즈 파병 등 현안에 대해 답하며 민심 수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