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우즈벡 영부인과 고궁박물관 방문…"문화로 나라 가깝게"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4일, PM 08:03

김혜경 여사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4 © 뉴스1 허경 기자

김혜경 여사가 14일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아 "문화 덕분에 그 나라를 여행하고 싶어지고,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싶어지는 것처럼 문화는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를 가깝게 만드는 힘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국빈 방한 중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서울 종로구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경복궁 주변에서 남녀노소가 한복을 입은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한복을 입고 고궁을 둘러보는 것이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문화 체험"이라고 소개했다.

두 여사는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주요 유물들을 함께 관람했다. 이후에는 차담을 갖고 양국의 문화 교류, 첨단기술, 교육 등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K-팝과 K-푸드,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특히 드라마 '대장금'이 방영될 당시에는 거리가 한산하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때로는 드라마 한 편, 영화 한 편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며 "문화뿐 아니라 첨단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한층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정에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차녀인 샤흐노자 미르지요예바 영애도 함께했다. 미르지요예바 영애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다.

미르지요예바 영애가 "한국에서 지낸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고, 셋째 딸이 한국 유학을 희망한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앞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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