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대해 "이슬만 먹고 사는 분을 고를 수는 없다"고 한 데 대해 "누가 신선을 모셔 와 장관으로 임명해 달라고 했느냐"고 반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이라면 최소한 파렴치한 범죄 의혹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장전입과 음주운전은 기본이다. 치정 로비, 주가 조작, 가족 협동조합 등 의혹 하나하나가 엽기적이다"며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 청문회가 아니라 당장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해산시키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정말 자신 있으면 한번 해보라, 본인의 결격 사유를 도저히 해명하기가 어려우니까 진영 대결로 프레임을 전환하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토록 숱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두면서 대통령과 민주당이 김 후보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명백하다"며 "청탁도 프리패스로 해주는 오빠인데, 대통령의 죄지우기 공소 취소를 감행하면 얼마나 잘 들어주겠느냐"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께 경고한다. 법으로부터 도피하려고 몸부림칠수록 받아야 할 재판만 늘어날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 만약 임명을 강행한다면 지지율 30%의 레임덕은 20%짜리 데드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 △용역비 부당 지급 △대표적 반기업 인사 등을 이유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에 대해 "전국의 농지 거래가 뚝 끊겼고, 농지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전국의 농민들이 혼란과 불안에 빠졌다"며 "모든 사태의 발단은 이재명 대통령의 가벼운 말 한마디"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 집값 폭등도, 전국의 농지 가격 폭락도 원인은 하나"라며 "시장과 농촌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오로지 투기꾼과의 전쟁 도그마에 빠진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해 달려드는 돈키호테처럼 평범한 국민들을 죄다 투기꾼으로 착각해 달려드는 명키호태가 국민이 살아가야 할 집을 빼앗고, 농사지을 땅까지 빼앗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농지 전수 조사 후폭풍과 수도권 부동산 문제는 하나로 연결된 사태라는 인식하에 2026년도 정기국회 1호 정책 현안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