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국정 지지율 20%대 데드덕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장전입과 음주운전은 기본이고 치정 로비, 주가조작, 가족협동조합 등 의혹 하나하나가 엽기적”이라며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 법무부 장관이라면 최소한 파렴치한 범죄 의혹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따.
특히 김 후보자가 전일 국민의힘에 대해 위헌정당 해산 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본인의 결격 사유를 도저히 해명하기 어려우니 진영 대결로 프레임을 전환하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 임명을 밀어붙이는 배경에는 이 대통령의 재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청탁도 프리패스로 해주는 오빠인데 대통령이 죄 지우기 공소 취소를 하명하면 얼마나 잘 들어주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법으로부터 도피하려고 몸부림칠수록 받아야 할 재판만 늘어날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김승원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전문성 부족에 의혹까지 더해진 대표적 반기업 인사”라며 날을 세웠다.
정 원내대표는 “재선 의정활동을 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대표 발의한 법안도 전무하다”며 “노란봉투법으로 고통받는 중소기업을 담당하는 부처에 노란봉투법을 옹호한 반기업 장관은 적절하지 않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 대통령이 온갖 청탁과 가족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김 후보자를 기어이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히겠다고 한다”며 “민생은 내팽개치고 세금을 쥐어짜며 오직 대통령 죄 지우기에만 골몰하는 권력, 이것이 바로 현대판 가렴주구”라고 언급했다.
김승수 원내수석부대표도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세제개편안의 책임소재를 따져 묻기 위해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재경부 세제실장을 증인으로 요청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부했다”며 “그야말로 ‘입틀막·귀틀막’ 청문회”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에는 정부의 전국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정 원내대표는 “(농지조사로) 농지 거래가 뚝 끊기고 농지가격이 폭락했다”며 “전수조사는 처벌과 수탈의 빌드업으로 받아들여졌고 농민들의 불안은 증폭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과 농지가격 하락을 하나의 문제로 묶어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도 정조준했다. 그는 “수도권 집값 폭등도 전국 농지가격 폭락도 원인은 하나”라며 “시장과 농촌 현실을 도외시한 채 ‘투기꾼과의 전쟁’이라는 도그마에 빠진 이 대통령 본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돈키호테처럼 평범한 국민을 죄다 투기꾼으로 착각해 달려드는 ‘명키호테’가 국민이 살아갈 집을 빼앗고 농사지을 땅까지 빼앗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은 참 나쁜 국민 수탈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농지 전수조사 후폭풍과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하나로 연결된 사태로 보고 정기국회 1호 정책 현안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