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4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15일 국빈 방한한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및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오찬·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과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 국제정세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13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회담을 마친 후에는 한-투르크메니스탄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국빈 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에너지·핵심광물, 인공지능(AI) 및 과학기술, 인적·문화교류 등 양국 간 미래 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한-카자흐스탄 간에도 13건의 MOU가 체결된다. 이후 국빈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선물한 태권도 도복.(청와대 제공)
정상 선물에 '고구려 수렵도'와 '탁구채'
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정상의 국빈 방한에 따라 취향과 역사적 배경을 고려한 선물도 준비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에게는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를 칠보 기법으로 제작한 액자가 전달된다. 말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상징이자 민족의 영혼으로 여겨지며 베르디무하도프 대통령의 취미가 승마라는 점이 고려됐다. 고구려와 같은 유목 기마 민족인 투르크메니스탄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방한 일정에 함께하지 못한 베르디무하메도프 여사에게는 식물을 형상화한 칠보 공예 브로치를 선물할 예정이다. 전통의상과 함께 은으로 제작된 장신구를 즐겨 착용하는 투르크메니스탄 여성들의 의상 스타일을 반영했다.
탁구를 좋아하는 토카예프 대통령에게는 국산 최고급 탁구채가 전달된다. 탁구채에는 토카예프 대통령의 성명을 한국어·카자흐어로 각인했다. 또 지난해 세계태권도 연맹이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명예 9단 단증과 검은띠를 수여한 점을 고려해 양국 국기 및 카자흐 상징인 설표 자수를 추가한 도복도 선물한다.
정부는 잠실 롯데타워 미디어파사드와 정부서울청사 옥외전광판을 통해 각국 국기를 송출하고, 각국 언어와 한국어가 병기된 환영 메시지를 표출해 양국 정상을 환대한다.
공식 환영식은 전통의장대 및 취타대의 차량 호위와 280여명의 3군 의장대 도열, 약 30명의 어린이 환영단으로 성대하게 개최된다.
한편 국빈 오찬 및 만찬 메뉴로는 각국 대통령의 기호 등을 고려한 정통 한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hanantw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