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누구든 나라 맡아보겠단 생각 가져야…일단 李정부 성공 중요"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5일, PM 06:52

지난 8월 17일 당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 전 인사를 하고 있다. 2026.8.17 © 뉴스1 황기선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대통령'이라는 그런 표현보다는 누구든지 한번 나라를 맡아보겠다는 생각을 당연히 가져야 되는 게 아니겠나"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KBC 광주방송 '여의도 중진대담'에 출연해 사회자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데) 대통령을 한번 해보고 싶으냐'고 하자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송 의원은 "그렇지만 지금 단계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3년 반 이상이 남아 있는데, 다른 이야기를 고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남은 기간 동안 정말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낼수록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전남 고흥 출신의 송 의원은 "호남이 지금까지는 그 숫자가 적다 보니까 '호남 필패론'이라는 패배 의식에 빠져서, 영남 출신 대통령 후보를 다섯 번이나 우리가 지지한 게 아니냐"며 "노무현 한 번, 문재인 두 번, 이재명 두 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다섯 번이나 영남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했던 호남이, 또 스스로 자주적 권력 의지를 갖지 못하고 영남 후보를 민다는, 이러한 비자주적 태도를 계속 취한다면 저는 호남 정치가 끝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사회자가 '대선과 연관해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 대통령 선거와 당연히 연결되는 것"이라며 "스스로의 권력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초라한 줄서기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게 제가 그동안 강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남 정치 부활이나 강화 측면에서 송영길의 자리나 위치는 어떤 것이냐'고 하자 "송영길은 그런 중심 역할에 서고 깃발을 들고 싸우겠다는 것을 제가 이야기한 것"이라며 그래서 지난 8·17 전당대회도 출마한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그러나 당대표가 되는 데는 실패하고 김민석 대표로 중의가 모인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한 번에 끝나는 건가. 계속적 과정이 있는 것이고 또 다음 당대표 선거가 있는 것이고 또 대통령 선거가 있는 것이지 않나"라며 "그래서 호남의 정치적 중심을 계속 만들어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김대중(DJ) 대통령 서거일에 '대통령님께 배운 대로 하겠다. 김 대통령 유지를 이어가겠다'고 적었던데 어떤 뜻이냐'고 하자 "김대중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이 국제 외교 역량과 민족 통일에 대한 의지, 우리 서민들에 대한 애정, 기초생활보장법을 DJ 때 만든 것이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서민과 중산층의 정치를 펴겠다는, 그런 대통령의 유지와 철학을 계승해 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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