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문회장 밖 '실시간 검증'…"어떤 눈물이 진심입니까"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5일, PM 09:34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관련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황기선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15일 청문회장 밖에서 김 후보자를 겨냥한 '실시간 검증' 공세를 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관위 개혁방안 마련을 위한 보수·진보 시민사회 공동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김승원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저 한동훈을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했다"며 "민주주의의 적이 된다면 백번 천번 민주주의의 적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 독약 로비스트 김승원과 그런 사람을 대한민국 정의부의 수장으로 기어코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민주주의의 적과 싸우겠다"고 했다.

청문회 참여가 불발된 데 대한 질문에는 "국민들의 청문회는 15일간 충실히 이뤄졌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뭘 더 밝혀야 하나"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김승원이 이재명 정권의 정의부 장관이 되는 순간 이재명 정권은 몰락하게 될 것"이라며 "그 몰락에 어떤 정치인의 힘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씨도 기어코 임명됐다가 한 달 만에 밀려났다"며 "김승원 임명해 보라. 국민들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역사가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런 사람 임명하는 정권이라면 3년은 너무 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페이스북에 20건이 넘는 글을 올리며 청문회 진행 상황에 맞춰 김 후보자를 몰아세웠다.

김 후보자가 오전 청문회 도중 눈물을 보이자 "김승원 후보자의 눈물. 어떤 눈물이 진심입니까"라고 적고, 김 후보자가 2022년 2월 브로커 양 모 씨와 통화하며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 그냥'이라고 말한 통화 내용을 함께 올렸다.

오후에는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정말 검찰의 은밀한 그런 내부적인 자료가 어떻게 한동훈 전 장관에게 흘러갔는지 저는 반드시 밝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대목을 옮겨 적으며 "김승원 후보자가 깡패두목처럼 '누가 내 죄를 신고했는지 내가 직접 색출하겠다'고 기세등등하다"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자가 신약 효능을 묻는 말에 '문과라서 잘 모른다'고 답한 것을 두고는 페이스북에 "문과면 독약 통과시키기 위해 오빠 로비해도 되느냐"라며 "'문과라 모르는데도' 여동생 브로커 시키는 대로 독약 로비한 것이 더 나쁘다"라고 적었다.

또 "김 후보자가 조선일보 등 보수성향 언론이 자기에게 앙심을 품고 불리한 보도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라며 "김 후보자는 조선일보만 구독하고, 한겨레, 경향, 노컷, 오마이뉴스는 안 보나 보다. 다 김승원 안 된다는데 무슨 망상이냐"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관련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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