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진 "무소속은 말도 못하나"·김선민 "의원도 등급이?"…野최형두 겨냥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6일, AM 07:32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무소속 최혁진 의원이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퇴출을 요구하자 야당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비교섭단체 의원이 교섭단체 의원 자격을 논할 수 있느냐'며 막아서 최 의원의 분노를 샀다. (SNS 갈무리·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최혁진 무소속 의원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비교섭단체 의원을 무시하고 차별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최혁진 의원은 15일 오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오늘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저는 '5·18 폄훼 토론회를 열고, 대통령 영정을 들고 나오고,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사람들까지 국회로 불러세운 이진숙 의원 퇴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자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이 '비교섭단체 의원이 교섭단체 의원을 나가라 말라 하느냐'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으면 말도 못 하냐"고 따졌다.

최 의원은 "교섭단체는 국회 운영의 편의를 위해 만든 제도이지 의원에게 등급을 매기는 제도가 아니다"면서 "최형두 간사나 저나 국민이 선출한 300명의 헌법기관 중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어 "최형두 간사는 발언을 취소하고, 회의장에서 모욕당한 저와 혁신당 김선민 의원에게 사과할 것"을 주문했다.

김선민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제가 '비교섭단체에 대한 차별'이라며 최형두 의원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자 최 의원은 사과 대신, 교섭단체 의원의 지위와 지역구를 거론하면서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했다"며 "교섭단체에 속해야 정당한 국회의원인지, 국회의원에게도 등급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

김 의원은 "교섭단체라는 국회 내 지위를 앞세워 발언할 자격부터 문제 삼는 건 민주적 토론을 가로막는 일이다"며 공개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는 안건 협의 등 원활한 의사진행 등을 위해 20명 이상의 의원을 보유한 정당에 '교섭단체'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교섭단체는 윤리 심사 요구, 의사일정 변경 동의, 의안 수정 동의, 긴급 현안 질문 권한을 가지게 된다.

22대 국회 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곳뿐이다. 12석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얻지 못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등에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예를 들어 10석 이상 등)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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