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승원 3억 빚 갚는데, 주진우 아들은 7억 증여받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6일, AM 10:19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태산명동 서일필로 쥐 한 마리 지나가고 끝났다”며 야당의 검증 공세를 맹탕으로 일축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16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보수·진보 언론 할 것 없이 ‘야당에 한 방이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시끄럽기만 했지 결정적 잘못을 잡아내지 못했다면 국민의힘이 잘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전날 청문회 최대 쟁점이었던 김 후보자 가족의 발달장애인 사회적협동조합 의혹을 적극 엄호했다. 앞서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수원시의 편의 제공과 특혜 지원 의혹을 제기했고 김 후보자는 “아들을 발달센터에서 일하게 해보라”며 “얼마나 힘든지 알면 이런 질의는 못 한다”고 맞받았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김 후보자는 법조인과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부친의 빚 3억여 원을 갚아 나가고 있고 가족들은 누구도 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 교육에 일가족이 종사하고 있다”며 “수원 아파트에서 다섯 식구가 함께 살며 헌신한 것은 나 같아도 못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 의원을 정조준해 아들의 증여 문제를 언급하며 맞불을 놨다. 그는 “주 의원은 아버지가 검사장 출신이고 20대 아들은 검사장 할아버지로부터 7억원을 증여받았다”며 “그런 식의 질문을 던지는 것은 맞지 않다. 김 후보자 일가가 음지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운 범가족적 헌신은 마땅히 보상받아야 하고 법무부 장관에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불거진 ‘예상 문답집 사전 제공’ 논란에 대해선 “치료차 입원 중이어서 직접 받지는 못했다”며 “여당 의원들끼리 소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식약처 신약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상황을 짚으며 엄호했다. 박 의원은 “당시는 코로나 정국이라는 특수한 여건이었고 관련자들도 모두 무죄를 받았다”며 “문제가 있었다면 청탁자나 브로커가 무죄가 될 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동물실험 조작 의혹을 묻는 야당 의원 질의에 “저는 문과라 (치료제) 성능을 알 수 없다”고 답한 바 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야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의혹만 있지 실체가 없고 법적인 하자가 없다”며 “김 후보자가 평소 법사위 의정 활동을 하는 것을 보더라도 아주 바르고 심성이 좋은 분이다. 법무부 장관을 성실하게 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