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6.8.13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는 건 "제2의 조국 사태"라고 비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적 판단이 이미 끝난 결격 후보자를 기어이 임명하려는 모습은 민심을 거스른 끝에 정권 몰락을 자초한 '조국 사태'의 판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전날(15일) 진행된 인사청문회로 인해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오히려 더 커졌다"며 "더 심각한 것은 후보자의 오만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성은커녕 장관이 되면 수사 기관을 감찰하겠다며 노골적인 보복을 시사했고, 정당한 공익제보와 야당의 의정 활동을 '불법 유출'로 매도하며 본말을 전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 임명 강행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자멸을 앞당기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김승원 법무부'를 앞세워 사법부 숨통 끊으려는 정권의 헌정 파괴를 규탄한다"고 했다.
그는 "노태악 전 대법관 퇴임 이후 대법관 공석이 200일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최고 사법기관의 손발을 묶은 장본인은 이 대통령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억지는 안하무인"이라며 "기어이 '우리법연구회' 출신 김민기 판사를 꽂아 넣겠다는 심산"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 사법 장악 시나리오의 행동대장이 바로 김 후보자"라며 "그는 과거 대법원장의 국회 출석까지 요구하며 사법부를 겁박했던 인물"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장관직을 무기 삼아 대법원장 목에 칼을 겨누겠다는 노골적인 선전포고"라며 "청와대가 위법을 감수하면서까지 재제청을 미루는 진짜 이유가 바로 '김승원 등판'을 기다리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오죽하면 조희대 대법원장마저 '정치권력의 부당한 간섭'을 정면으로 직격했겠는가"라며 "이 대통령은 위법한 인사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ur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