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하늘이 내린 사람' 치켜세운 도올 "지지율 연연 말고 소신대로"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6일, PM 01:29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당장의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소신대로 국정을 운영하라고 격려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인사와 부동산 정책에 있어선 쓴소리를 냈다.

지난 14일 도올 선생은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의 라이브 방송 '민티07'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가 민주주의의 위기와 지난 계엄 당시 상황을 언급하자 도올 선생은 "가장 눈물 나는 장면은 이 대통령이 국민한테 눈물로 호소하며 국회로 가는 거였다. 옆에서 (김혜경) 사모님은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불확실한 상황에서 오늘까지 온 과정을 보면 우리 정치와 국민들의 의식이 정말 높다고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도올 선생은 정치권이 당장의 지지율보다 국민들의 흐름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함부로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정치인들은 그걸 봐야 알아야 하고 국민들은 언제나 불의의 상황이 오면 정의롭게 일어난다"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지지율 그런 거에 연연해 정치를 하지 말고 올바른 신념을 갖고 나아가면, 국민들은 믿어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취임 1년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이 대통령은 쉼 없이 노력하는 사람이고, 거기에 사소한 하자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걸 지금 평가할 시점이 아니다. 지금은 힘을 모으고 화합할 시기"라고 했다.

진영 논리에서 벗어난 실용주의도 강조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진영 논리를 벗어나서 자기 소신대로 밀고가는 게 실용주의"라며 "국민들이 이 노선의 성과를 알아주리라 하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부동산 정책에 있어선 "미군이 물러난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건 그렇게 좋은 아이디어 같지 않다"며 "너무 고귀한 땅이어서 그거를 푸른 잔디밭으로 덮든지, 비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부 기관 통폐합과 지방 이전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이를 실제로 이끌 인재가 중요하다며 "리더가 없으면 안 된다. 유명하지 않더라도 정말 훌륭한 인물이 이 땅에는 많다. 그런 사람들을 좀 제대로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2030세대의 민주당에 대한 낮은 지지율에 있어선 청년층을 기존의 시각으로 재단해선 안 된다며 "주관적인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보지 말고 순수하게 그들을 바라봐야 한다. 민주당이 이해의 깊이가 부족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올 선생은 20대 대선 기간이던 2022년 1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에 대해 "하늘이 내린 사람. 하늘의 뜻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사람이 여기까지 오겠나"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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