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韓, 김승원 지명철회 총공세…"임명 강행 땐 장외투쟁"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6일, PM 07:34

[이데일리 장병호 이혜라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맹탕으로 마무리되면서 야권의 압박 수위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하며 오는 22일 대국민 보고대회에 이어 임명 강행 시 추가 장외투쟁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거리 투쟁 가능성을 거론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후보자를 “역대 최악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고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진짜로 장관이 되면 공소취소를 시도할 것이 뻔하다”며 “임명을 강행한다면 재판보다 더 무서운 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국회 본관 중앙계단 앞에서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우리의 투쟁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나 자진 사퇴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후보자 임명이 강행될 경우 추가 장외투쟁 가능성도 열어뒀다. 정 원내대표는 과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광화문에서 사퇴 촉구 집회가 열린 사례를 언급하며 22일 행사가 “국민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추가 장외투쟁 여부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의원들과 논의하고 난 뒤 결론을 내릴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임기를 못 마친다고 단언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이라는 자리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임명을 못 할 것이고, 국민을 우습게 본다면 임명을 할 것”이라며 “(임명을) 강행하면 많은 분들이 거리로 나와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자신의 “(이재명 정부의) 3년은 너무 길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도 김 후보자 임명 여부가 향후 국정 운영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 정권이 전 국민 앞에서 국민을 보는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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