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내·외 위조상품 근절을 위한 국회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오세희 의원실)
행사는 K-컬처부터 뷰티, 패션, 푸드, 음악 등 전 분야에 걸쳐 심각하게 유통되고 있는 K-브랜드 위조상품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정부 주도의 위조상품 유통 근절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식재산처가 지난해 압수한 위조상품은 약 14만3000여점에 달하며, 이를 정품가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4326억원 규모에 이른다. 단순 상업 품목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담긴 국가유산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상품까지 무분별하게 위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시는 위조상품 유통 실태 및 대응 현황에 대한 신상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의 경과보고 이후 약 200종의 정·가품 관람과 함께 위조 방지 기술 시연 등을 진행했다. 특히 K-브랜드 정부 인증제도 디자인 설문조사를 최초로 시행하는 등 위조상품 유통 방지를 위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K-브랜드 수호천사’ 캠페인이 동시에 진행됐다.
개회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정일남 지식재산처 상표분쟁대응과장과 유창수 한국조폐공사 차장이 ‘K-브랜드 침해현황 및 정부 지원정책’과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위조상품 식별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은 한지영 한국지식재산학회장을 좌장으로 김두리 크레이버코퍼레이션 팀장, 김지나 번개장터 과학검수총괄, 이철주 변리사, 박주연 한국특허기술진흥원 본부장을 비롯해 구다이글로벌, 유한양행, 에이스바이옴 등 기업들이 나서 위조상품 유통 실태와 현장의 피해와 같은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오세희 위원장은 “K-브랜드는 단순히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우리 기업이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과 기술, 그리고 소비자의 신뢰가 담긴 소중한 가치”라며 “위조상품의 유통은 개별 기업의 피해에 그치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K-브랜드 전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이번 전시회와 간담회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해외 시장에 안심하고 진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와 정책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