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국민 듣고 싶은 말에 답 못할거면 기자회견 취소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7일, AM 09:4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지조사 후폭풍, 위기의 농촌'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박지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연임·공소 취소 등 국민이 듣고 싶은 질문에 대답하지 못할 것이라면 18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는데, 여당이 이렇게 걱정에 벌벌 떠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내일 그저 국민들 앞에서 훈계하고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할 거 다 했는데 왜 나를 몰라주냐고 그렇게 변명하다 끝날 기자회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부동산 정책, 외교·안보 정책, 모든 정책에 있어서 국정 기조를 대전환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임, 공소취소 없다', '김승원 지명 철회하겠다', '부동산 정책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국방·외교 정책을 대전환하겠다' 등 몇 가지 국민들께서 꼭 듣고 싶은 말에 대해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할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내일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란 파병 문제, 그것과 연결해서 미국과의 관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분명한 답을 내놓기를 바란다"면서 "거짓말 원맨쇼로 위기를 모면할 생각은 애당초 하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이 정도면 안 하느니만 못한 개각이다. 우리 국민들이 인사청문회를 보다가 단체로 혈압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의 장관 후보자를 언급하며 "부동산, 민생, 물가, 안보, 외교, 몽땅 낙제점이다. 그런데 개각까지 참극으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분노가 폭발 직전에 시한폭탄"이라며 "당장이라도 대통령 바꾸고 싶다는 게 국민들 마음이다. 이 대통령은 엉터리 개각을 즉각 철회하고 내각과 청와대를 전면 쇄신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시 원서 접수 서버 오류 사태와 관련해서는 "교육부 장관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꼼꼼히 조사해서 피해 학생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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