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양수진 "'술집 마담' 소리 제일 억울, 난 경제인…김승원엔 죄송"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7일, PM 03:16


식약처 신약승인 로비 의혹 핵심 당사자인 양수진 씨가 지난 16일 독립언론네트워크 '독한기자 킨'과 인터뷰에서 "김승원 의원에게 송구하다"며 자신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게 해 미안하다고 했다. (유튜브 갈무리·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신약승인 로비' 의혹 핵심 당사자인 양수진 씨는 언론과의 첫 공개 인터뷰에서 오지랖 넓게 정치권 인맥을 과시한 잘못은 있지만 법적으로 잘못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여성 경제인이라며 한동훈 의원의 '룸살롱 마담' 소리가 가장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양 씨는 지난 16일 한국독립언론네트워크 '독한기자 킨'과의 인터뷰에서 양 씨는 우선 "온 국민의 적이 된 것 같고 사실 저는 김승원 의원께 죄인이다"며 고개 숙였다.

진행자가 "이번 인터뷰에서 앞서 김 후보자 측과 사전 연락했냐"고 묻자 양 씨는 "(김 후보자에게) 너무 죄송해서 연락을 당연히 못 드린다. 무슨 염치로 그분께 연락을 드리겠느냐"며 자발적으로 나온 인터뷰 자리라고 했다.

신약승인 로비에 대해선 "저도 판단을 잘했어야 했는데 너무 가까운 분의 부탁이었기 때문에 이런 힘듦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법적으로 잘못한 것이 정말 없기에 변호사 없이 혼자 검찰 수사도 받았던 것처럼 김 의원에게 어떠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게 없다"고 했다.

다만 "너무 죄송해서 연락을 못 드리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자와의 인연에 대해 양 씨는 김 후보자가 판사로 있을 때부터 알았지만 친분이 깊지 않다가 자전거 모임 등을 함께하면서 가까워졌다고 했다.

양 씨는 '알려진 것 중 제일 억울한 건 뭐냐'는 물음에 "술집 마담"이라고 한 뒤 "저는 많은 직함과 자격증을 갖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초대한 기업인 500명에 당당히 참석했다"며 한 의원이 룸살롱 마담으로 지칭한 부분이 가장 억울하다고 했다.

송영길 의원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친분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다"며 "(송 의원이) 지인들과 함께 제 식당을 찾은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조금 과시욕이 있었던 것 같고 철이 없었다"며 "왜 안다고 그렇게 과시했을까 하는 생각에 스스로 많이 자책한다"고 했다.

아울러 "오지랖 넓게 살았던 것도 후회된다"며 녹취록에 언급된 인물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할애해 줬으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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