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17일 국회 접견실에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7/뉴스1
조정식 국회의장은 17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 경제·투자 협력 확대와 의회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파로프 대통령과 만나 "지난 2024년 양국 관계가 수교 32년 만에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는데 이번 방한으로 후속 협력의 구체적 실행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나 키르기스스탄이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의 제2위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키르기스스탄 내 '코리아데스크' 설치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비슈케크 무역관 개설 추진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가 확대되길 기대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양국 협력이 AI 첨단기술과 에너지·보건의료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키르기스스탄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된 데 대해서는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키르기스스탄의 많은 역할을 기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양국 교역이 최근 6년간 90% 이상 성장했다며 정치·경제·투자·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라흐몬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교통·물류와 광물자원, AI·디지털 분야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조 의장은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어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한국의 선진기술을 활용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협의 중인 서울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간 직항노선의 조속한 취항도 당부했다. 조 의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타지키스탄 국민이 크게 늘고 있다"며 "양국 국민 간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 간 교류와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국회도 양국 관계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의회 간 대화는 양국 간의 관계를 확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양국 의원친선협회의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의회 간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17일 국회 접견실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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